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에 모기가 매개체인 바이러스성 급성 발열 전염병 뎅기열이 출현, 25일 현재 70명이 감염됐다고 중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70명 가운데 65명은 광둥성 주민이고 5명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인근 국가에서 중국에 입국한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뎅기열의 임상증상은 섭씨 39-40도의 고열과 두통에 전신 근육통과 관절통, 극도의 피로 등으로 나타나며 일부 환자의 경우는 발진과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지 방역당국은 이번 광둥성 지역의 감염자들이 모두 가벼운 증세라면서 뎅기열은 예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겁을 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매년 20만명 가량이 뎅기열에 감염돼 약 1천명이 사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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