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원 설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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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의료원 설립 탄력
  • 윤종원
  • 승인 2006.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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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BTL(임대형 민자사업)로 추진되던 병원 설립방식을 지자체 재정 직접 투자방식으로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BTL 추진으로 제기됐던 의료원 건립 지연 및 그에 따른 구시가지 의료공백 장기화 논란이 종식되면서 의료원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립 의료원을 건립하는 방식을 이번 총회에서 심의한 결과 의료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설립시기를 단축하고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재정을 직접 투자해 건립하기로 결정했다"며 "도비 확보가 어려울 경우 시비로 건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의료공백해결을 위한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는 "BTL을 추진하려면 준비기간만 적어도 1-2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임기이후로 사업을 미루는 것이고 병원 설립의사가 없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은 2003년 수정구에 있던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해 의료공백이 생기자 전국 첫 주민발의로 의료원 설립.운영 조례제정을 청구했다.

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지난 5월 수정구 신흥동 2만2천888평에 1천969억원을 들여 500병상 규모의 의료원을 2011년까지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의료원설립추진위는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병원장, 시민대표, 법률ㆍ회계ㆍ건설 분야 전문가 등 44명으로 구성됐으며 의료원 개원 때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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