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용당동 신선대 부두 식당에서 식사를 한 근로자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부산 남구보건소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8일 신선대 부두 구내 식당에서 50여명의 근로자들이 식사를 한 뒤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해 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보건소 측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포도상구균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전염병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사고 원인을 노로(Noro)바이러스로 추정하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패류, 샐러드 등을 통해 전파되고 감염시 주요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등이며 관련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식중독 증상을 보이던 근로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설사, 구토 증상은 완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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