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막는 특수유산균 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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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막는 특수유산균 껌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6.08.2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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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원인균을 막아주는 유산균 변종이 발견되어 이를 이용한 충치 차단 껌이 개발되었다.

독일 화학회사인 바스프(BASF) 사의 안드레아스 라인들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화학과 산업(Chemitry and Industr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를 차단하는 유산균 변종을 발견, 이 유산균이 들어있는 충치차단 껌을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라인들 박사는 충치차단 유산균(Lactobacillus anti-caries)이라고 명명된 이 유산균 변종은 충치 원인균이 치아에 달라붙어 치아의 표면인 사기질을 파괴하지 못하게 한다고 밝히고 임상시험에서 구강 내 충치원인균을 50분의 1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는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당분을 독성이 강한 산(酸)으로 전환시켜 치아의 사기질을 분해하게 한다.

라인들 박사는 이 충치차단 유산균이 겨드랑이 땀냄새인 액취증과 발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치차단 껌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라인들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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