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급여이사 재공모 종료…내부 승진? 외부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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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급여이사 재공모 종료…내부 승진? 외부 수혈?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6.05.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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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모 불참했던 지역본부장 등 내부 1급 인사들 새롭게 공모 지원 풍문
김남훈 이사 뒤이을 적임자 찾기에 외부 인사도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전 면접 심사 탈락자들 재도전했다는 얘기 있어…역대급 치열 경쟁 예고

[병원신문=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차기 급여상임이사 재공모가 마감된 가운데 최초 공모에 불참했던 내부 인사 및 탈락자들 그리고 외부 인물까지 대거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건보공단 급여이사 재공모 원서 접수가 5월 11일 자로 종료됐다.

이번 재공모에는 다수의 내·외부 인사들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난 2월 말 진행된 최초 공모 면접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던 인물들이 이번 재공모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는 풍문이다.

또한 첫 공모 당시 지원하지 않았던 일부 지역본부장 등 건보공단 내부 1급 인사들 가운데 새로운 얼굴이 도전에 나섰으며 건보공단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들도 다수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이전과 달리 건보공단 지역본부장들 및 실장들이 급여상임이사 자리에 꾸준히 그리고 대거 도전하는 이유는 김남훈 현 급여상임이사의 내부 승진 사례의 나비효과다.

다시 말해 이번 급여상임이사도 내부 승진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

김남훈 급여상임이사 이전에 통상 급여상임이사는 외부인사 즉, 관련 분야 전문가가 역임하는 등 전문성을 철저히 갖춰온 게 관행이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는 다른 급여 분야의 큰 축을 담당하면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업무수행을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이다.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가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약제관리실 △의료비지원실 △요양기관지원실 △건강검진실 △건강지원사업실 △보건의료자원실 △비급여관리실 등 상임이사 중 가장 많은 소관 업무를 담당하고 매년 5월 공급자단체와의 수가협상을 진두지휘하는 것만 봐도 알수 있는 부분.

실제로 2023년 당시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건보공단 내부 직원이라 하더라도 재직 기간 동안 건보공단 상위직으로서의 업무수행 능력과 간부로서의 자질, 건강보험 제도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 등이 철저히 검증된 청렴한 인물이 내정돼야 한다”며 “만약 학연·지연 등 제도에 대한 이해 및 전문성이 결여된 정무적인 판단이 인선에 포함된다면 건강보험 제도의 보험급여 공적 기능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고 노동조합도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건보노조는 이어 "혹여 자질이 부족한 인물이 급여상임이사로 선임되면 건강보험 제도가 위협받게 되고 그 책임에서 건보공단 경영진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에 이전으로 돌아가 외부 인사로 급여상임이사 자리가 채워질지, 아니면 건보공단 사상 첫 내부 승진 타이틀을 달았던 김남훈 현 이사의 뒤를 이어 2연속 내부 발탁이 이뤄질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당초 건보공단은 지난 2월 급여이사 공모를 진행해 고영 건강검진실장, 신순애 전 빅데이터전략본부장, 윤정욱 인천경기지역본부장, 이영희 광주전라제주본부장 등 현직 실장급 인사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유력 후보들이 최종 탈락하면서 인선이 미뤄졌고, 결국 재공모 수순을 밟게 됐다.

신임 급여상임이사 임명이 지연됨에 따라 당장 이달 시작된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수가협상, 환산지수협상)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공식 임기를 마친 김남훈 현 급여상임이사가 다시 한번 건보공단 측 수가협상단장을 맡아 지난 5월 7일 의약단체장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릴레이 협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즉, 새로운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수가협상이 완전히 종료된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인선이 지연 중인 급여이사와 달리 건보공단의 다른 상임이사 및 임원진 구성은 속도를 내며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는 단계다.

지난 4월 임기가 종료된 원인명 현 징수상임이사의 후임으로는 신건홍 현 기획조정실장의 임명이 유력하다는 풍문이다.

앞서 4월 20일 자로는 보건복지부 오송생명과학단지 지원센터장을 지낸 정재욱 신임 총무상임이사가 이상희 전 총무이사 후임으로 임명됐고, 4월 15일 자로 윤원일 신임 상임감사가 건보공단에 합류한 바 있다.

결국, 정기석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7월 만료를 앞둔 가운데 건보공단의 핵심 임원인 급여상임이사가 내부 승진으로 이뤄질지, 외부 수혈로 완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건보공단과 함께 강원도 원주 보건의료 관련 최대 공공기관 중 한 곳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5월 14일 보험수가상임이사와 심사평가상임이사 공모에 나서 두 기관의 임원진 공백은 곧 채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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