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면 일찍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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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면 일찍 죽는다
  • 윤종원
  • 승인 2006.08.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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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은 결혼, 이혼, 별거한 사람들과 비교할 때 조기 사망의 위험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밝혔다.

이 대학 연구팀은 지난 1989년부터 1997년 사이 미국 성인 6만7천명을 포함하는 전국 인구 통계 및 사망 증명서 자료들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1989년에는 이들 가운데 2명 중 약 1명이 결혼했고 10명 중 약 1명이 과부였고 8명 중 1명이 이혼했으며 3%는 별거, 5%는 동거, 5명 중 약 1명은 결혼한 적이 없었다.

1997년에 이르러 노령과 건강 악화가 사망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연구진은 결혼의 존속과 장수간에 강력한 연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이와 건강 상태의 요소들을 제외했을 때 과부가 된 사람은 결혼이 존속된 사람과 비교할 때 1898-1997년 사이에 사망 가능성이 약 40% 더 컸다.

이혼했거나 별거한 사람들은 사망 가능성이 27% 더 높았으나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무려 58%나 사망 가능성이 더 컸다고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영국의학협회가 발간하는 "면역학과 보건" 최신호에 보고했다.

평생 결혼하지 않은 19-44세 사이 남성들의 사망 위험이 가장 컸는데 결혼한 같은 연령대의 남자들보다 사망 가능성이 무려 배나 컸다.

연구팀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사회적 고립과 어린이와 다른 친척들의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며 건전하지 못 한 성행위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등을 통해 사망을 촉진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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