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50돌 인천적십자병원, 제2의 도약 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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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50돌 인천적십자병원, 제2의 도약 꾀해
  • 김완배
  • 승인 2006.08.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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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신장실 개설 이어 재활전문병원 건립 추진
반세기전 한국전쟁 난민을 치료하기 위해 세워졌던 인천적십자병원(원장 윤충)이 지난달 25일로 창립 50돌을 맞아 재활전문병원 건립 추진과 인공신장실 개설을 통해 인천 서남부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1956년 7월25일 인천시 동구 송현동 옛 수문통자리에서 28병상 규모로 문을 연 인천적십자병원은 전쟁난민과 북한에서 피난 내려온 사람들에겐 안식처였다. 당시 먹을 것이 부족해 결핵이 만연하던 시절, 결핵환자들을 치료하고 보살펴 주는 등 인천지역에서 중추적인 공공의료 역할을 맡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은 200병상규모의 어엿한 종합병원으로 성장했지만, 당시 난민들을 돕던 정신은 그대로 남아있다.

인천적십자병원은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신부전증환자들이 많지만, 변변한 인공신장실이 없어 고민해 왔으나 최근 (주)월드건설에서 3억원 상당의 장비를 무상으로 기증, 제 2 내과 한혜숙 과장을 중심으로 인공신장실을 꾸미고 20 병상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인천적십자병원이 개원 반세기를 맞아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은 재활전문병원 건립. 모두 370억여원의 국비와 시비가 투입돼 올해안에 착공, 오는 2008년쯤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충 원장은 적십자병원의 역할 강화와 인천 서남부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을 다짐하고 직원들의 변화와 봉사의 자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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