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5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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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5월 2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5.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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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동아ST, ‘2024 GLOBAL EVO DAY’ 개최
-슈가논 해외 파트너사 초청해 교류 및 협업 지원 추진

동아ST '2024 GLOBAL EVO DAY' 개최
동아ST '2024 GLOBAL EVO DAY' 개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동아에스티 본사와 송도 바이오텍연구소 등에서 ‘2024 GLOBAL EVO DAY’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GLOBAL EVO DAY는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Evogliptin)의 앞 글자를 딴 명칭이다. 슈가논의 해외 파트너사를 초청해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 파트너사 ‘EUROFARMA(유로파마)’ △태국 파트너사 ‘COSMA MEDICAL(코스마메디칼)’ △필리핀 파트너사 ‘MPPI(Metro Pharma Phils Inc, 메트로파마필즈)’ △튀르키예 파트너사 ‘BERKO Pharma(버코파마)’ △요르단 파트너사 ‘NAIROUKH Pharma(나이로크파마)’가 참석했다.

동아에스티는 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 태국, 러시아, 인도 등 9개 국가에 슈가논을 런칭했다. 국가별 현지 시장 및 진입전략에 따라 완제 및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원료의약품) 공급을 통한 현지생산 모델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 첫째 날에는 에보글립틴의 장점 및 임상 데이터, 병용요법, 한국에서의 슈가논 마케팅 활동 및 방법, 계획 등이 소개됐다. 둘째 날에는 파트너사들의 시장 현황 및 슈가논 마케팅 계획을 공유하고, 송도 바이오텍 및 캠퍼스 견학을 실시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GLOBAL EVO DAY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슈가논과 에보글립틴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슈가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출시된 대한민국 26호 신약 슈가논은 에보글립틴 5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기전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다.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으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동아에스티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고자 슈가논 복합제를 출시했다. 2016년 슈가논과 메트포르민 복합제 ‘슈가메트정’, 2023년 슈가논과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슈가다파정’, 2024년 슈가논과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복합제 ‘슈가트리정’을 출시했다. <박해성·phs@kha.or.kr>


◆새로운 급성골수성백혈병·담관암 치료제 허가
-세르비에사 IDH1 변이 양성 표적치료제 ‘팁소보정(이보시데닙)’

한국세르비에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팁소보정(성분명 이보시데닙)’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로부터 5월 22일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로 팁소보정은 IDH1 변이 양성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만 75세 이상’ 또는 ‘집중유도 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환자’의 아자시티딘과의 병용 사용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의 단독요법에 사용된다.

IDH1(Isocitrate Dehydrogenase1, 이소시트르산 탈수소효소1)는 돌연변이가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많은 대사물질(2-HG)을 생성해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촉진한다.

팁소보정은 변이된 IDH1 효소를 억제해 대사물질(2-HG) 생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식약처의 이번 허가로 IDH1 변이 양성인 급성골수성백혈병 또는 담관암 환자는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박해성·phs@kha.or.kr>


◆큐렉소, 국책사업에 ‘큐비스-조인트’ 등 의료로봇 공급
-‘2024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및 간병로봇 지원 사업’에 선정
-국산 의료로봇 제품 기술력 인증 및 공급 확대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와 재활로봇 ‘모닝워크’(사진 왼쪽부터)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와 재활로봇 ‘모닝워크’(사진 왼쪽부터)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24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및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대와 재활로봇 ‘모닝워크’ 1대가 각각 선정돼 공급에 나선다고 5월 23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K-로봇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 로봇 분야 및 부품, 기타 서비스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큐렉소는 의료 취약지역의 인력부족 대응과 의료 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한 수술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또한 ‘간병로봇 지원사업’은 간병비 부담 경감 및 돌봄 인력의 업무 경감 등 사회문제 해결과 질 높은 간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재활로봇 분야에 큐렉소가 선정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국책사업 의료로봇 부문에서 큐렉소 의료로봇 제품이 선정 된 것은 제품 개발력, 사업 수행능력 및 재무 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국책사업이 국내 의료로봇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 진출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K-의료로봇 선도기업인 큐렉소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추가 수주 및 실적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대웅제약, ‘펙수클루’ 주증상 완화율 입증 추가분석 결과 소개
-‘DDW 2024’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임상3상 결과 포스터 발표

‘DDW 2024’서 펙수클루 임상결과를 소개하는 문석용 임상연구팀원
‘DDW 2024’서 펙수클루 임상결과를 소개하는 문석용 임상연구팀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국제학회인 ‘2024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4, DDW 2024)’에서 주·야간 및 모든 환자·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P-CAB 계열 치료제인 펙수클루의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평가한 추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로, 중국에서 진행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osive esophagitis, EE) 임상3상 연구를 바탕으로 한 하위 소그룹 분석이다.

연구팀은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대상자일지를 통해 1일부터 8주까지 가슴쓰림, 산역류 등 주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날의 비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펙수클루는 주·야간에서 대조약인 PPI 대비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도 증상 개선 효과가 대조약 대비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일차부터 7일차, 4주차, 8주차까지 모든 환자에서 펙수클루를 투약한 군과 에소메프라졸을 투약한 군 대비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비교했을 때 펙수클루군이 각 주차마다 약 8~1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주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을 확인했을 때 펙수클루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치료 초기인 1~3일차 펙수클루의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은 각각 펙수클루 40.8%, 에소메프라졸 투약군 29.8%으로 펙수클루는 에소메프라졸 대비 증상완화율을 약 37% 뛰어나게 개선시키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야간 주요 증상 개선 효과 역시 펙수클루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1일차~8주차까지 펙수클루의 야간 증상완화율이 대조군 대비 약 12~2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국내 3상 결과에 이어 중국 3상 결과에서도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펙수클루의 제품력을 강화하고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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