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선거 5파전…기호 추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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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선거 5파전…기호 추첨 완료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2.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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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주수호·임현택·박인숙·정운용 순…‘의대정원 증원 저지’ 한목소리
2월 27일 후보자 합동 설명회 및 정견 발표…당선인 공고 3월 22일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가 5파전으로 진행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월 20일 의협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 5명을 대상으로 기호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결과 1번 박명하 후보(김승수 선대위 사무총장 대리참석), 2번 주수호 후보, 3번 임현택 후보, 4번 박인숙 후보, 5번 정운용 후보로 확정됐다.

고광송 위원장은 기호추첨에 앞서 “의료계 투쟁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의약분업인데, 지금 그때보다 더 힘든 고통과 역경에 놓여있다”며 “2000년 이후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만한 엄청난 일들이 우리 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거”라며 “공명선거 다짐도 하겠지만 좌절·실의에 빠진 회원들을 위한 희망과 격려가 될 수 있는 공약 및 행동으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13만 회원들을 향해서도 투표 참여를 간곡히 부탁한 고광송 위원장이다.

고 위원장은 “회원들이 투표에 많이 참석해 힘을 보태야 의협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호 추첨이 완료된 후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앞서 공명선거에 대한 결의식을 진행했다.

5명의 후보들은 공명선거 실천 선서를 통해 △금품·향응 등의 제공행위나 불법 선거운동 배격 △상호 간 흑색선전 및 비방 자제 △선거관리규정 등에서 정한 선거운동 방법 시행 △의협 발전과 공명선거 정착 계기를 위해 노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의협 선관위는 2월 27일 의협 회관에서 후보자 합동 설명회 및 정견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1차 투표(전자)는 3월 20일 오전 8시부터 3월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개표 및 당선인 공고는 3월 22일 19시 이후이나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가 3월 25일 오전 8시부터 3월 26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실시된다.

한편, 5명의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의대정원 증원 확대 저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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