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4월 중 종료 예정이던 지원사업 또한 연장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 전원 시 환자의 구급차 이용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송처치료 지원사업’과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증·비응급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내 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연장 지원한다.
또 4월 16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개소, 시니어의사 인력 풀 구축·관리 및 시니어의사와 의료기관 간 연계, 지역 필수의료 교육 등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필수의료 인력 공백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4월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제33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4월 15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1,096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와 유사한 8만3,95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10명으로 전주 대비 3.3%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229명으로 전주 대비 3% 증가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4월 둘째주 평균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3% 증가했다. 4월 1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9명으로 전주와 유사,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14명으로 4월 5일 대비 3.5% 감소했다.
조규홍 본부장은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각계의 합리적인 의견을 경청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