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4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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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4월 2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4.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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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강원대병원, 강원권역 내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 개최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4월 25일 강원권역 내 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의료기관, 요양시설, 유관기관 등 23개 기관에서 80여 명의 보건의료인력이 참석했다.

이버 교육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사업 중 하나인 강원권역 보건의료인력 교육 및 역량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서현애 강원대병원 호스피스 전문간호사의 ‘임종 간호돌봄, 오늘이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조희숙 강원대병원 공공부원장은 “강원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보건의료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리더 양성 과정 모집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제4기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을 개최한다.

교육대상은 공공의료기관,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및 지자체 공무원, 보건소 등 유관기관 보직자로 5월부터 7월까지 총 4차시에 걸쳐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책을 실현하는 리더’, ‘현장에 강한 리더’,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지역형 보건의료인력 양성과 공공의료가 나아갈 길 △공공보건의료 연계협력을 위한 워크숍 △공공의료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교육 참가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21년부터 시작한 해당 교육은 현재까지 총 99명의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배출했고 공공의료기관,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및 지자체 공무원, 보건소 등 유관기관 보직자까지 교육대상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했다.

주영수 원장은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리더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남유정 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강원대병원 분만취약지 안전한출산인프라구축사업단 운영 성공적 시행

남유정 강원대학교병원 분만취약지 안전한출산인프라구축사업단 운영지원팀장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남 팀장은 평소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공공보건의료 사업 발전에 노력했으며 특히, 분만취약지역의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과 분만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번 수상은 강원도 모자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그동안 함께 노력해준 모든 동료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산부 건강증진과 안전한 출산환경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전국 최초로 고위험 임산부 발굴 시스템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5년도부터 강원도 분만 취약지 보건소 및 산부인과와의 협력을 통해 고위험 산모 선별검사(HWANGS), 고위험 임산부 맞춤형 의료비 지원, 의료기기 대여, 응급산모 안심택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저출산 정책의 우수사례를 선도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의정부을지대병원, 지역사회와 따뜻한 상생 강화 나서
- 의정부시청서 ‘지역민 채용’ 및 ‘산림정화 및 복원’ 업무협약
- 의정부·양주·동두천 시민 위한 ‘찾아가는 건강강좌’도 진행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개원 4년 차인 올 한해를 경기북부 핵심 거점병원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4월 24일 의정부시청에서 ‘지역민 채용’, ‘산림정화 및 복원’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연이어 진행했다.

우선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의정부시,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지역 고용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이승훈 병원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영심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 대표자 인사말, 협약내용 논의 및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두 기관에 채용계획 및 일자리 현황을 공유하고, 일·생활 균형 캠페인 참여를 통한 양질의 병원 근무환경 제공에 노력한다.

의정부시와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공동 개최에 상호 협력한다.

이어 ‘숲길 지킴이’ 협약식도 열렸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수목 식재와 노후 시설물 정비 등 산림정화 및 산림 훼손지 복원 활동을 실시하고, 의정부시는 산림 활동과 관련한 행정적 지원 등에 나선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숲길 지킴이 협약’의 일환으로 5월 18일 천보산 유아숲체험원 등 일대 산림정화 및 수목 식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훈 원장은 “4월 23일 개원 3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 청사진의 비전을 공유하는 기념식을 가졌다”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경기북부의 다양한 곳에 손길을 내밀어 공익법인의 따뜻한 가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질환의 전문의들이 직접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4월 30일에는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 ‘노화와 만성질환의 관리’에 대한 건강강좌를 연다. <정윤식·jys@kha.or.kr>


◆ 김인향 교수, 신경정신의학회 ‘환인 젊은의학자상’ 수상

김인향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67차 정기총회’에서 ‘환인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환인 젊은의학자상’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환인제약이 공동 제정한 학술상으로, 만 40세 이하 연구자가 최근 3년 이내에 정신의학 분야의 저술 및 학술지에 등재한 논문을 심사 기준으로 삼아 가장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인향 교수가 수상한 대표 논문은 ‘산전 그리고 아동기 pyrethroid 계열 살충제 노출과 학령기 ADHD 증상간의 연관성’로 임신 중 그리고 생애 초기에 pyrethroid 계열의 살충제 노출이 아이들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Pyrethroid 계열의 살충제는 가정 내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살충제로 기존에 독성이 강한 살충제보다는 안전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최초로 pyrethroid 계열의 살충제와 ADHD의 연관성이 밝혀졌고 살충제 노출에 가장 취약한 시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인향 교수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살충제도 아이들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이들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환경적인 요인을 점검해 보건학적 정책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코로나19가 천식 환자 악화 및 사망률 높인다
- 중증 천식 악화 위험 50% 이상, 사망률 70% 이상 증가
- 한양대병원 연구팀, ‘알레르기 임상면역학저널’에 게재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이현·김보근 교수(왼쪽부터)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이현·김보근 교수(왼쪽부터)

국내 연구진이 성인 천식 환자들이 코로나19 회복 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천식 질환이 중증으로 악화할 확률 50% 이상, 사망할 확률 70% 이상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중증 코로나19 회복 환자는 경증 코로나19 회복 환자에 비해 중증 천식으로 악화할 확률이 5배 이상, 사망 확률이 7배 이상 증가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이현·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 IF 9.4)’ 온라인판에 실린 ‘성인 천식의 심각한 악화 및 사망률에 대한 COVID-19의 장기적인 영향: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Long-term impacts of COVID-19 on severe exacerbation and mortality in adult asthm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논문에서 김 교수팀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성인 천식 환자들이 중증 천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는 위험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20세 이상 성인천식 환자군 1만739명과 코로나19 비감염 대조 환자군을 1:1 매칭했다.

연구결과 성인 천식 환자 중 코로나19 회복 후 중증 천식으로 악화한 환자군은 10,000명당 187.3건으로 대조군 119.3건에 비해 1.5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코로나19 회복 환자군에서 10,000명당 128.3명으로 대조군 73.5명에 비해 1.76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성인 천식 환자 중 코로나19 중증으로 분류돼 회복한 환자군은 코로나19 경증에서 회복한 환자군에 비해 중증 악화 위험이 5.12배, 사망위험이 7.31배 높았다.

김상헌 교수는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천식을 포함한 호흡기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는 코로나19 회복 후 합병증 및 기존 질병의 악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에서 성인 천식 환자들의 코로나19 회복 후 악화나 사망 확률이 높다는 것과 특히, 중증 코로나19 회복 환자에서는 세심하고 철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천식을 진료하는 임상의들이 코로나19 비감염 천식 환자의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신간] ‘느리게 나이드는 기억력의 비밀’ 출간
- 김희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밝히는 슈퍼에이저의 7가지 건강 습관

김희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가 신체 나이보다 30년 젊은 뇌를 위한 놀라운 비결을 담은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국내 최고 치매 전문의로 인정받고 있는 김희진 교수가 20년 넘게 내원한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두뇌 건강’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하고 치료라는 긴 마라톤을 함께하며 효과를 거둔 일상의 ‘실천 강령’들을 엄선해 담았다.

이러한 두뇌 관리법을 활용해 각자의 삶에 맞춰 영양과 운동, 사회적 연결, 수면,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고 실천할 수 있는 1:1 맞춤별 최적의 가이드를 제시한 것.

김희진 교수는 “뇌 관리를 소홀히 해 고통받는 환자가 건강해지는 과정과 그렇지 못한 과정을 수없이 지켜보면서 건강한 두뇌 습관을 루틴화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뇌가 좋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슈퍼에이저가 되기 위한 7가지 습관 중 나에게 맞는 행동 지침들을 습관화하면 이 중 몇가지만 실천해도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총 2부 300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이해하기’에서는 뇌에 대한 이해, 뇌와 우리 몸의 노화 등을 여러 사례를 통해 풀어냈으며 2부 ‘따라하기’에서는 일상을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생활습관과 약 복용법, 식단 관리법 등이 소개됐다.

특히 1:1 맞춤 솔루션 ‘인생을 바꾸는 30일 뇌 변화 프로젝트’가 부록으로 수록됐다.

한편, 김 교수는 한양대병원에서 치매와 인지기능 분야에 대한 여러 연구와 진료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부터 성동구 내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환자를 통합 관리하는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장을 맡고 있다. <앵글북스·300쪽·1만9천8백원>


◆ 중앙보훈병원, 의료 공백 장기화에도 진료 유지
- 30여 개 진료과 외래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 기존대로 유지
- 전공의 공백에도 외래 하루 평균 4,468명으로 이전과 비슷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의료 공백 장기화에도 진료 및 응급의료센터를 기존대로 유지, 국민 안전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4월 26일 밝혔다.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30여개 진료과의 외래 진료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전사적인 비상진료체계는 강화해 환자 안전과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

특히 원내 응급의료센터에서는 국가유공자는 물론 위급한 응급·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자 전문의 위주의 심폐소생술팀을 재편성하는 등 필수의료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한 중앙보훈병원이다.

또한 전공의가 기존에 진행하던 의료 업무는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당직 근무 역시 기존 전문의가 실시해 공백을 대체하는 중이다.

그 결과 의료공백이 시작된 2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한 외래 환자 수는 하루 평균 4,4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평균인 4,494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게 중앙보훈병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중앙보훈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공백 이후 현재까지 총 4,56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해 치료했고, 이 중 일반인 환자 268명을 돌보며 지역사회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했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최근 의료공백 상황까지 중앙보훈병원은 보훈가족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국가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재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보훈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민안심병원,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전담치료병상 등을 운영해 확진자 4만여 명을 치료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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