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외부서 수술 물류 공급…공간 활용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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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외부서 수술 물류 공급…공간 활용 극대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1.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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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최초 가동
공급망 고도화 통한 물류 효율화‧공간 가치 창출 실현 기대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사진 오른쪽)이 ㈜오페라살루따리스 이영원 구매본부장에게 첫 수술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가동을 기념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사진 오른쪽)이 ㈜오페라살루따리스 이영원 구매본부장에게 첫 수술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가동을 기념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수술 물품 공급의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위해 병원이 아닌 외부에서 물품을 공급받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병원 21층 대회의실에서 첫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가동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 수술실은 수술 계획에 맞춰 환자 케이스별 수술재료를 백 패킹‧공급하는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를 원내에서 자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증가하는 수술 건수에 따른 물량과 신규재료들로 인해 공간 부족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 수술실과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계획을 마련해 병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김포에 연면적 1,000평을 통합물류센터를 선정하고 지난 1월 2일부터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을 본격 가동한 것.

다만 김포 통합물류센터에서는 일회용 수술포를 서울성모병원에 공급하고 수술포를 제외한 나머지 수술재료는 원내 ‘CCR(Case Cart Room,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공간)’에서 기존 방식대로 공급한다.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전산시스템 구축, 물류창고 증축 및 전담 조직 등을 신설했으며 병원 구매관리팀은 협력업체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연계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환자 정보보호와 물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원내 수술간호팀 수술물류 unit, 정보지원팀, 간호 ITC, 평화이즈가 전산 개발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가동이 가능했다.

한편, 첫 수술 물류 원외 시스템 가동 축하 기념식은 윤승규 병원장, 인용 진료부원장, 이남 행정부원장, 박현숙 간호부원장 등 보직자와 홍상현 수술실장, 김윤숙 간호부장, 수술간호팀 및 구매관리팀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승규 병원장은 “오페라살루따리스를 포함한 협력업체 및 병원 구매관리팀, 수술간호팀 등 많은 분들의 노고 끝에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첫 가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는 수술포만을 공급하고 있지만 양사 간에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으로 추후 완전 원외 공급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등 병원 물류 효율화를 통한 공간 가치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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