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학 계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 70%로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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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계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 70%로 높여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10.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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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격차 해소 핵심 방안 주장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10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약학 계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현행 70%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앞으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된 것으로 지역인재전형 강화를 통해 지방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지역 의대에 입학할 경우 지역에서 의료행위를 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지역인재전형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 대학이 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 수험생 중에서 선발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우수한 학생들의 수도권 쏠림을 막고 지역에 고르게 배정되도록 유도하고자 시행됐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은 의약학 계열에서 지역의 우수인재를 선발하는데 활용돼, 지난해부터 전체 정원의 40%(강원·제주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의무 선발토록 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무 선발제도 시행 이후 올해 ‘지역 대학 의약학 계열 전체 합격 인원 대비 지역인재 비율’은 강원권 22%, 대구·경북권 52%, 부산·울산·경남권 61%, 제주권 32%, 충청권 46%, 호남권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성장지역, 의대 졸업지역 전문의 수련지역, 현재 근무지역의 일치 비율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훨씬 높았다.

대구의 경우 일치 비율이 67.7%, 광주 64.1%, 전북 50.7%, 부산 48.5%, 서울 40.6% 순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그 지역 의대에 입학해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방안”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막는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70%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병욱 의원은 지역구인 포항에 위치한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대를 설립을 위해 노력 중으로 최근 포스코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포스코와 포항의 상생을 위해 포스코와 진솔한 대화를 원한다”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발맞춰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에 포스코가 지지와 지원 의사를 직접 표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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