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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수련병원에 전공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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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수련병원에 전공의가 없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9.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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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 71곳 중 19곳 소청과 전공의 ‘0’명

올해 소아청소년과 수련병원 10곳 중 3곳은 전공의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년차 전공의가 없는 병원도 소청과 수련병원 71곳 가운데 절반이 넘어 소아의료 공백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9월 21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수련병원 연차별 전공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청과 수련병원 71곳 중 1~4년차 전공의 현원이 한 명도 없는 곳이 무려 19곳(26.8%) 확인됐다. 더 놀라운 사실은 상급종합병원 중 1곳도 포함됐다는 것.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또한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실패할 경우 소청과 전공의 인원 공백사태가 우려되는 병원도 71곳 중 절반이 넘었다. 이들 병원 중 34곳은 4년 차 전공의만 존재하며 46곳은 3~4년 차 전공의만 있는 것으로 밝혀져 만일 이러한 병원들이 2년 동안 전공의를 충원하지 못할 ‘소청과 전공의가 0명’인 상태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저출생으로 이한 진료 인원 급감으로 소청과를 지원하는 인원이 줄어들고 있고 매년 소청과 전공의가 없는 병원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

2020년 소아과 전공의가 없는 병원은 2곳에 불과했지만, 2021년과 2022년 6곳, 2023년 19곳까지 증가했다. 4년차 전공의만 있는 병원도 2020년 4곳에서 2021년 10곳, 2022년 19곳, 2023년 34곳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소청과 전공의 부족 현상에 대한 해법으로 2016년 폐지됐던 수련보조수당을 부활시켰지만, 의료계는 핵심적인 지원책은 빠져있다고 말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소청과 전공의·전임의에 대한 수련보조수당 44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했다.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청과 전공의들에게 월 100만 원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종성 의원은 “의료현장에서는 수련보조수당만으로는 급감하는 소청과 의료대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며 “젊은 소청과 의사들을 유인할 수 있는 전향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소청과 등 필수과 기피 요인인 의료사고 부담 완화와 관련 법안도 현재 국회 계류 중인데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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