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생식력 40세후 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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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생식력 40세후 감퇴
  • 윤종원
  • 승인 2006.05.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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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수정, 임신합병증 위험 증가

여성의 임신능력이 35세 후 약해지는 것처럼, 남성의 생식력도 40세 후 감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생식과 불임" 최신호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불임 치료를 받고 있는 부부 약 2천쌍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부인의 나이와 상관 없이 40세 이상 남성은 30세 이하 남성보다 임신 시도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70%나 더 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모두 불임이고 시험관 수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이서 남성의 나이가 임신의 열쇠였다.

프랑스국립보건연구소 엘리제 드 라 로쉐브로샤르드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비교적 나이 든 남성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낮은 시험관 수정 성공률은 정자의 질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생식에 있어서 나이는 더 이상 여성의 걱정거리로 간주되어서는 안되고 부부의 걱정거리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르웨이 연구팀은 84만5천 사례들을 연구한 결과, 시험관 수정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임신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 여성들에게서는 임신 1천번 당 임신 합병증인 전치태반이 3번 발생하지만 시험관 수정을 한 여성에게서는 임신 1천번 16번이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전치태반이란 태반이 자궁경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덮어서 아기가 산도로 나오지 못 하도록 막는 상태로 제왕절개로 출산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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