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5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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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5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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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대한장연구학회,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 교육자료 발간
 -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협업으로 질병 활동기 단계 식사요법 소개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 산하 소장영양연구회가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협업으로 크론병 환자에서 질병 활동기 단계에 따른 섭취 가능 식품과 실제 식단을 제안한 교육자료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을 최근 발간했다.

크론병은 유전적 소인, 환경요인, 식이 및 장내 미생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최근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크론병에서 올바른 식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은 장내 미생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거나 장벽 기능을 변화시키는 음식에 대한 배제 혹은 제한을 제안한 식사요법으로 경증-중등도 활동성 크론병 환자에서 관해 유도를 위한 치료법의 하나로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식사요법이 복잡하고 모호해 구체적으로 어떤 식품을 섭취하고 어떻게 조리해서 먹어야 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았다.

대한장연구학회 산하 소장영양연구회와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협업으로 발간한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 표지
대한장연구학회 산하 소장영양연구회와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협업으로 발간한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 표지

이번에 발간한 교육자료는 그동안의 식사요법과 관련된 객관적인 연구 결과 및 치료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전문 영양사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크론병의 활동기와 관해기 각각의 상황에서 섭취 가능한 식품과 제한할 식품을 소개하고 있다.

크론병 배제 식사요법은 전체 3단계로 구분하며, 1단계(질병활동기 초기)와 2단계(질병활동기 후기)는 각각 6주씩, 3단계는 관해가 유도된 후 적용하며 관해기로 갈수록 허용되는 음식들이 많아지는데, 단계별 식단의 예시 및 레시피를 제공해 크론병 환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식사요법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태일 대한장연구학회 회장은 “최근 경증-중등도 활동성 크론병 환자의 치료 및 관해 유지에 식이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식사요법 교육자료가 크론병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실용적인 식사 정보를 제공해 크론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발간된 교육자료는 대한장연구학회 홈페이지에서 E-book 볼 수 있으며 크론병 환자 진료시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보훈공단, 복권기금활용 국가유공자 거주환경개선 적극 협력
- 지역 내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가구 발굴 및 지원
- 부산광역시와 주거환경개선 위합 업무협약 체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은 5월 1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석 보훈공단 사업이사, 이정주 부산보훈병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부산 지역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발굴·지원,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행사 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긴급재난 발생 시 주거 피해복구 지원 등에 힘을 모은다.

보훈공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도배·장판·창호 등 소규모 생활편의 개선부터 화장실 신설·지붕 개량 등 대규모 주택개선, 휠체어 경사로 및 안전손잡이 설치, 단차 제거 등 고령·장애 맞춤형 설계를 통한 주거 안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복권기금 391억 원을 투입해 국가유공자 6,899가구의 안락한 거주환경 조성에 힘썼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290여 가구를 대상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보훈공단은 지난 15년간 부산광역시 592가구에 약 26억 원을 투입해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광역시 내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보훈공단은 5월 20일 양주시와도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서 소외된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힘쓸 방침이다.

신현석 사업이사는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국가유공자를 찾고 빠르게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전공의 생계지원 사업 확대
- 전공의 대상 수기 공모전 개최해 전공의들 목소리 전달할 예정
- 구체적인 사업 안내는 전체 전공의에게 개별 문자메시지 발송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5월 1일 집행부 출범 직후 시작한 ‘긴급을 요하는 전공의 생계지원 사업’을 즉각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신청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협은 ‘전공의 대상 수기 공모전’을 새롭게 개최해 사직 전공의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청취하고, 현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근본적인 해결책 등과 관련한 전공의들의 의견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과정을 저지하려는 사법적 노력이 실패함에 따라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는 더욱 요원해졌으며 생계유지가 곤란한 전공의들은 더 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전공의가 소득을 구할 길이 없어 일용직을 전전하거나 마이너스 통장으로 겨우 버텨나가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공의들이 현 사태 장기화 국면에 따른 생계유지의 한계에 달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그간 의협 내 콜센터를 통해 많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협은 전공의들의 어려움을 보다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절차를 통해 신청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존 임현택 회장이 면담 신청한 전공의들을 만나 다양한 경제적·법률적 지원과 함께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해 들었던 과정을 생략하고 본인확인 등 관련 증빙자료 확인 후 즉각적인 지원을 집행하겠다는 것.

‘전공의 대상 수기 공모 사업’의 경우 접수된 신청자의 자격 여부, 내용 적합성 등의 관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공의들에게 소정의 상금과 함께 수상을 진행한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회원들의 권익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어려움에 처한 전공의들을 직접 보살피고 지원하는 것이 의협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성 대변인은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전공의들을 위한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모색해나가기 위해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대생 및 의대 교수들을 지원하고 함께 활동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42대 의협 집행부가 추진하는 모든 회무의 중심에는 회원의 권익 보호가 가장 우선적으로 비중있게 다뤄질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각 전공의들에게 개별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안내된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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