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의대생에 외상분야 실습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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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의대생에 외상분야 실습교육 실시
  • 병원신문
  • 승인 2021.07.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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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서 2주간 실제 의료진과 함께 생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이 의대생을 대상으로 외상분야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가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의대생 실습교육은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주관해 현재 1차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 5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정부는 ‘외상외과’와 ‘소아 심장’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의대생에게 실습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대생들이 기존 의학교육 체계에서는 실습 과정을 접하지 못하고 있고 2~3일에 불과한 피상적 실습으로는 외과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충분히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2주간 실제 의료진들과 함께 숙식 등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다학제적 임상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기관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전국의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 15개소와 서울에 소재한 4곳의 중증외상치료센터를 외상 실습 교육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는 산탄총 사고에서부터 헬기 이송을 통한 중증외상환자의 치료까지 다양한 환자의 초기 처치에서부터 수술·재활에 이르는 풍부한 사례 교육을 제공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FLTS(Fundamentals of Trauma Life Support : 외상 소생 기본 처치술) 코스 교육을 통해 의대생들에게 외상에 대한 접근법과 환자의 도착에서 수술까지 이르는 체계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카데바 풀을 자랑하는 가톨릭대학교 응용해부연구소 국제술기센터에서 외상환자를 지혈하는 수술을 직접 시행해보는 교육 과정 후, 외상센터에서의 당직과 병행하는 여러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증례를 체험하게 된다.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장 조항주 교수는 “이번 교육을 계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외상외과의 숨은 매력과 보람을 많이 알리고 싶다”며 “아직은 일정의 초기 단계로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향후 교육이 진행될수록 더욱 세련된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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