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류독감 철저예방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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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류독감 철저예방 거듭 촉구
  • 윤종원
  • 승인 2004.11.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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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조류독감의 예방사업에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북한 당국자가 1일 촉구했다.

북한 의학과학정보센터 로문영 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 "최근 조류독감의 감염대상이 확대되고 그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국제 사회계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올해 동남아시아에서 벌써 31명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다"고 경고했다.

로 실장은 또 태국 방콕 인근에 있는 관광 명소 `호랑이 동물원"에서 조류독감으로 호랑이가 죽은 사례, 지난 9월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태국 소녀의 사례 등을 들어 이 위험한 전염병이 "조류를 벗어나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예방대책을 소개하면서 최근 러시아 당국이 태국발 모든 여객기 승객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승객 가운데 "열이 높거나 오한, 머리아픔, 호흡곤란, 기침, 목구멍 아픔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격리 또는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다"며"이와 함께 조류독감 예방치료에 좋은 항비루스(항바이러스) 약들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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