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통해 1천560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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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통해 1천560만원 모금
  • 박현
  • 승인 2006.05.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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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사회복지후원회, 불우환자 치료비 전액 사용
올해에도 전북대병원의 "행복플러스 음악회"는 고귀한 새 생명의 불씨를 일으키며 감동을 연출했다.

최근 전북대학교병원과 KBS전주방송총국은 공동으로 "2006 불우환자기금마련을 위한 행복플러스 음악회"를 개최, 1천5백60여만원의 불우환자기금을 성공적으로 모금했다.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KBS교향악단의 환상적인 클래식 무대는 환자들의 무겁고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으며 3천여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기금접수 창구에는 고사리 손으로 모금함에 직접 백원짜리 동전을 넣은 어린이에서부터 머리가 하얀 팔순노인에 이르기까지 수백명의 후원손길이 이어져 또 다른 감동을 연출했다.

기금모금 결과 △기부금 423만원 △기부약정금 9백18만4천원 △행사장모금함 29만5천8백원 △사인볼, CD, 책판매 1백42만원 △매점운영 53만1천원 등 1천5백66만80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모금행사를 위해 전북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은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있는 축구공 50개를 후원했다. 또 KBS교향악단은 자신들의 연주곡을 담은 CD 500장을 지원하며 불우환자돕기에 나섰다.

전북대병원 직원 50명은 자원봉사자를 자청, 적극적인 불우환자돕기에 나섰으며 행사안내, 교통통제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성공적인 음악회를 이끌었다.

한편 불우환자기금은 전액 전북대병원 사회복지후원회에 기탁되며 후원회는 기준에 따라 불우환자를 선정해 치료비를 전달하게 된다.

전북대병원은 2004년과 2005년에도 행복플러스 음악회를 개최해 5천1백만원의 기금을 모아 불우환자 40명을 치료하는 "사랑의 기적"을 낳았다.

양두현 병원장은 “불우환자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전한 시민들의 정성어린 손길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아름다운 음악회로 환자와 병원, 시민과 병원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한마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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