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국가대표 감독인 황영조씨가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수호천사로 나섰다.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2일 전 마라토너 황영조 감독을 어린 환자들을 위한 `블루밴드 캠페인"의 `수호천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블루밴드"는 희귀질병 환아와 가정이 어려운 환아를 돕기 위해 서울대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고안해 낸 푸른색 손목 팔찌로 판매금액은 전액 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쓰인다.
황영조 감독은 이날 위촉식에서 "진정한 후원은 마라톤처럼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희귀난치병 환아들이 빨리 완치돼 푸른 하늘에서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푸른 티셔츠를 입어 보였다.
황 감독은 5일 어린이날 대학로에서 희귀ㆍ난치병 환아를 위한 `극한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환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그는 앞서 1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5년 만에 처음 생일 잔치를 맞는 희귀 난치병 환아 선재(5)를 축하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었다.
현재 `블루밴드 수호천사"로는 황 감독 외에 황나경원 한나라당 의원과 영화배우 하지원, 가수 장우혁과 멜로브리즈가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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