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서양인보다 性만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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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서양인보다 性만족 낮아
  • 윤종원
  • 승인 2006.04.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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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들은 서양인들보다 성적(性的) 만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성적 행동 기록" 최신호가 19일 보도했다.

나이 40세부터 80세 사이의, 29개국 남녀 2만7천50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행복, 건강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북미, 유럽, 호주의 남녀들이 성을 육체적, 감정적으로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양인 조사 대상자 중 약 3분2는 성생활이 아주 또는 극도로 만족스럽다고 답변했으며, 호주인 5명 중 4명은 만족을 표시했다.

미국인 남자 4명 중 3명, 여자 3명 중 2명도 성생활의 육체적, 감정적 측면들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에서는 남자 18%, 여자 10%만이 자신들의 성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대만에서는 여성 7%만이 섹스가 자신들의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연구 결과, 또 결혼했거나 파트너가 있는 40세에서 80세 사이 연령대 사람다수는 성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성적 만족도가 높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시카고대학 어드워드 로먼 교수는 "나이가 성적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건강 문제들이나 우울증같은 다른 요소들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로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태국같은 성적으로 보수적인 국가들에서는 "즐거움은 섹스의 한 부분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었다"고 밝히고 이 나라들에서는 "생식(生殖)이 섹스를 하는 이론적 근거이며, 많은 여성들은 성이 불결하고, 의무이며, 참아내야 할 어떤 것으로 생각하고, 50세가 넘으면 성행위를 그만 두는 일도 잦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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