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이를 낳으려면 임신 간격을 최소한 18개월 이상, 5년 이내로 해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1천100만건 이상의 임신 사례를 다룬 67건의 각국 연구를 분석해 임신 간격이 이같은 기준에 맞지않을 경우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임신 간격이 18개월 미만일 경우 1개월 짧아질 때 마다 조산 가능성이 1.9% 증가했다.

임신 간격이 59개월을 넘을 경우에도 한달 늦어질 때 마다 조산 가능성은 0.6% 증가했다.

논문을 발표한 콜롬비아의 산타페 데 보고타 재단 소속 아구스틴 콘데-아구델로 박사는 임신과 육아는 여성의 신체 영양소를 소진시키기 때문에 회복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갖지못할 경우 태아의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신 간격이 길어질 경우에는 생식 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태아의 발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논문은 19일자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