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질병 인한 업무공백 메울 대체인력 파견
앞으로 부산지역 노인복지시설은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임신과 출산, 질병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울 경우 대체인력이 투입돼 운영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어진다.부산시가 올해 전국 처음으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업무공백을 메울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 인력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에 들어간 덕분이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가 위탁운영하는 이 센터는 매년 2월과 8월 2차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중에서 임신.출산.질병으로 인해 업무공백이 예상되는 인력을 파악한 뒤 기간제 사회복지사를 모집해 40시간의 교육을 거쳐 파견하게 된다.
파견기간은 1개월에서 3개월까지이며 대체인력에게는 월 90만원이 지급된다.
인력지원센터는 우선 올해는 양로원과 노인요양원 등 25곳의 무료 또는 실비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파견사업을 시범실시한 뒤 내년에는 모든 노인복지시설로 확대하면서 간호사와 조리사 등도 파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청소년복지시설 등 모든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종사자들의 업무 공백을 메워줄 대체인력을 파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인력지원은 복지시설의 업무공백을 없앰으로써 서비스 수준을 높일 뿐 아니라 여성 및 고학력 유휴인력에 취업기회를 제공, 실업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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