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은 최근 서산파출소 경찰관 및 전투경찰순경(이하 전경) 10명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를 통해 장기 기증 서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이미 장기 기증 서약을 한 백남근(49) 경사의 권유에 따라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된 것.
백 경사는 "죽으면 한 줌 재로 돌아갈 몸인데, 장기를 기증해 난치병 환자들에게 생명을 되찾아주는 것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봉사"라고 동료들을 설득했다.
이에 감동을 받은 경찰관 4명과 전경 6명이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내고 장기기증에 참여했다.
장기 기증에 참여한 이혁구(23) 수경은 "생각을 바꾸니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있는 주변의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이웃사랑이 이렇게 쉽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파출소 직원들은 길 잃은 외국인에게 관광을 시켜주고 여객선 승선비가 부족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소녀에게 배표를 사주는 등 평소에도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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