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PET-CT 도입, 9일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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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PET-CT 도입, 9일 개소식
  • 최관식
  • 승인 2005.1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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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장비보다 2배 이상 빨리 진단 가능한 최신 기종
단국대학교병원(원장 이영석)이 최근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와 CT를 결합한 PET-CT를 도입하고 9일 오전 10시 30분 핵의학과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에 단국대병원이 도입한 PET-CT는 필립스社에서 개발해 올해 새로 나온 신모델로 기존의 장비보다 한 단계 더 발전돼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올해까지 전국에 약 40∼50대의 PET-CT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전·충청권에는 대전에만 유일하게 PET-CT가 있어 그동안 검사가 필요한 천안 인근 거주 환자는 서울이나 대전으로 가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단국대병원은 이러한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청권 지역 환자들이 굳이 검사를 위해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암의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에 PET-CT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석 원장은 "MRI의 경우 실제로 있는 종양의 모양을 보여주지만, PET-CT는 종양이 커지기 전이라도 이상 징후를 잡아낼 수 있어 암 등 난치성 질환의 조기진단 및 치료율의 향상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장비"라며 "이번 장비 도입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PET-CT는 인체 내부의 모양, 즉 구조적 형태을 그대로 보여주는 CT나 MRI와 달리 우리 몸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대사 이상을 알려줌으로써 각종 장기들의 변화 상태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뇌의 대사를 영상화하기 때문에 치매의 초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며 심혈관질환, 정신과적 질환 등의 진단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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