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Q10 시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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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자임Q10 시장 본격 가동
  • 최관식
  • 승인 2005.11.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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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코큐텐 함유 종합영양제 출시
인체 내 조효소의 한 성분이 국내 제약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이 성분은 국내 약학기술로 세계에서 두 번째 합성에 성공하면서 막대한 외화벌이의 첨병으로 기능함은 물론 국내 제약기술의 우수성을 선진 외국에 과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에선 최초로 코엔자임Q10(코큐텐) 합성 개발에 성공한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이 성분을 함유한 항산화 종합영양제 "게므론 코큐텐"(일반의약품, 90정)을 발매하며 코큐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대웅제약이 선보인 "게므론 코큐텐"은 성인병과 노화예방을 위한 강력한 항산화 종합영양제로 국내 시판 종합영양제 중 함유 영양소 종류가 가장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코큐텐과 11종의 비타민(비타민A, B1, B2, B3, B5, B6, B9, B12, C, D, E)과 9가지 미네랄(셀레늄, 칼슘, 철, 마그네슘, 아연 등) 등 총 21가지 영양소가 함유됐다.

대웅제약 김진영 PM은 "이 제품에는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코큐텐이 함유돼 암과 성인병,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직접 제거할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 셀레늄, 비타민C, 비타민E를 포함하는 다른 항산화제의 복합으로 단독투여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2층으로 분리돼 있어 산화되기 쉬운 비타민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정제의 크기를 줄여 복용을 쉽게 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인병과 노화예방에 관심이 높은 40대 중장년층을 1차 타깃으로 설정해 "게므론 코큐텐"을 프리미엄급 복합제로 자리매김, 단일 브랜드로 내년 매출 100억원, 2008년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큐텐은 의약품, 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전세계에서 약 4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은 최근 2∼3년 사이 4천억원, 미국은 1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 정난영 사장은 "코큐텐은 웰빙시대의 건강 키워드인 "젊음"과 "활력"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최고의 건강 물질"이라며 "세계에서 두 번째 합성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코큐텐 시장에 포문을 연 대웅제약은 축적된 기술력과 앞선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코큐텐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므론 코큐텐"에 함유된 코큐텐은 대웅제약의 독창적인 결정화 및 정제기술로 99% 이상의 고순도를 자랑하며 이같은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 16개국에 연간 400억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보이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원료는 1kg당 2천달러로 매우 고가이며 현재 일본이 연간 180톤, 한국이 20톤을 생산해 왔다. 그밖에 이탈리아가 15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의 2∼3개사가 소량 생산을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영진약품이 15톤 규모의 합성공장을 완공했고 내년 35톤 규모의 발효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에서 적어도 70톤 이상이 생산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점차 고용량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특이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도 톡톡히 한몫할 것이란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재 10㎎으로 제한된 의약품허가 용량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외국처럼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대웅제약 중앙연구센터 의학합성연구팀 최수진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코큐텐은 인체의 모든 세포와 혈액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암, 성인병,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미토콘드리아 전자 전달계의 에너지 전달 과정에 근본적으로 관여하는 에너지 생성 작용으로 웰빙형 건강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포의 에너지원인 ATP 생성을 돕고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함으로써 그간 생활습관병 예방은 물론 심장질환, 피로 회복, 비만 개선, 남성불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계 약물복용 시 코큐텐의 섭취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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