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컨소시엄 시스템, 카자흐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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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컨소시엄 시스템, 카자흐에 첫 수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8.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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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K클리닉에 인터넷기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Web-PACS 시스템’ 수출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정주)은 부산대병원-㈜IRM-㈜WIPS 컨소시엄의 ‘Web-PACS 시스템(인터넷기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이 카자흐스탄 MPK클리닉에 처음으로 수출됐다고 8월1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IRM, ㈜WIPS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보건산업진흥원의 ‘카자흐스탄 의료정보시스템 해외진출사업’(총괄책임자 이호석,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부원장)을 통해 카자흐스탄 악토베 메디칼센터에서 ‘Web-PACS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CT, MRI 등으로 촬영된 영상을 디지털화하고, 현장의 의료진이 판독하기 어려운 경우 부산대병원에 영상판독을 원격의뢰했다.

특히 ‘Web-PACS 시스템’은 차세대 PACS 솔루션 도입으로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 없이 웹에서 바로 구동돼 높은 효율성으로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만족도가 높음은 물론 판독의 정확성과 신속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질을 한 차원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 총괄책임자인 이호석 교수는 “2017년부터 지속된 카자흐스탄과의 의료분야 협력을 통해 형성된 신뢰감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잠재력이 높은 해외시장 개척에 상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욱 IRM 대표는 “이번 계약은 첫 해외수출 실적으로 당사와 같은 스타트업에게 의미하는 바가 상당히 크며, 특히 보건산업진흥원 CIS지부의 지원과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과의 협업이 이번 성과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컨소시엄은 카자흐스탄 외에도 인도네시아 등에 원격진료와 원격판독 등의 의료정보시스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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