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강국 스위스와 협력 본격화
상태바
제약강국 스위스와 협력 본격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7.14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와 보건의료 기술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

보건복지부는 7월13일 한-스위스 정상회담을 계기로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와 보건의료 기술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스위스 간 보건의료 기술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그 간의 단편적 협력관계를 한 단계 승화된 양국 간 민관협력체계로 이끌어 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상호 경험과 정보교환, 인력훈련 및 관련행사 참여 등 공공과 민간분야 전문가와 기관 간 교류협력에 관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정부 역시 바이오헬스 7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적극적 지원과 규제완화를 이어가고 있어 외국 정부와 업계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위스의 경우 2008년 한국의 연구역량을 높이 평가해 비유럽권 전략협력국의 하나로 지정한 바 있으며,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순방 이후 한국과의 연구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스위스 정부 간 보건의료 기술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다음날인 7월14일에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남산Ⅰ&Ⅱ)에서 제3회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건산업 분야 중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초점을 맞춰 한국과 스위스 양국의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 간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는 요한 슈나이더 암만(Johann N. Schneider-Amman) 스위스 대통령이 이 심포지엄에 직접 참석해 양국 보건의료 협력 의의를 설명하고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스위스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적 국가”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높은 의료기술 수준과 탄탄한 임상저력을 갖춘 한국을 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인 스위스가 협력파트너로 인정한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건산업 분야에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의의를 확인한 뒤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을 공유하고, 한-스위스 간 보건의료 기술협력에 대한 적극적 지원의지를 표명했다.

이 심포지엄을 공동 주관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ICT와 헬스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의료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의 ICT와 스위스 의료기술의 강점을 융합해 양국의 헬스케어 기술을 한층 발전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강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 7월12일 연세대학교의료원과 바젤대학교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있었다”며 “이는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서 바이오헬스 시장에서의 가치창출을 위해 학교와 병원이 스타트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자 의기투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통해 연세의료원-바젤대학교 사례와 같이 그간 쌓여오던 양국의 제약‧의료기기 업계, 스타트업과 학교, 병원 간 주요 협력논의가 구체적 사업화로 연결되고, 양국 간 보건산업분야 무역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