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병원에 정신질환자 복귀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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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병원에 정신질환자 복귀시설 설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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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빛나래'라고 명명, 퇴원 이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사회복귀 도모
국립춘천병원(병원장 박종익)은 6월22일(수) 오전 11시 국립춘천병원 내에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을 설치하고 개소식을 갖는다.

두 개의 빛나는 날개짓(자유 상징)이란 뜻의 순우리말인 ‘두빛나래’라고 명명한 이 시설은 정신질환자가 퇴원 이후에 체계적이면서 안전하게 사회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개설된 공동생활시설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행복한 삶, 건강한 사회’를 위한 ‘정신건강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귀시설 확충 및 내실화에 대한 실효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국립춘천병원이 사회복귀시설인 두빛나래를 직접 설치·운영함으로써 입원치료부터 퇴원 후 사회복귀까지 모든 단계를 점검해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나아가 사회복귀시설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정신질환자의 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한 모형 제시 등을 체계적으로 전파함으로써 정책적 협력과 소통을 도모하고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 불편 없이 재통합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원도 도의회 의원 ,시의회 의원, 강원지방경찰청, 도내 18개 시·군 보건소 등 7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두빛나래 개소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최한 국립춘천병원 박종익 병원장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립병원 생활시설 설치와 운영은 정신질환자들의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병원과 주거서비스 전달체계의 합리적 연계에 있어 새로운 역할과 모델을 정립할 수 있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복귀시설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소통기회 확대 및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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