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새롭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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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새롭게 탈바꿈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6.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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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병원 개원하며 진료 시작…동남권 선도병원 비전 달성 목표
연면적 2만7천여평, 지하 6층, 지상 9층 첨단의료시설 신축
경남 지역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창원병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은 지난 2013년 7월11일 새 본관 신축기공식 이후 3년여의 기간 동안 공사를 완료하고 6월15일 ‘새 본관’의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6월7일 외래진료 개시 이후 지난 35년간 활용했던 기존 본관의 입원환자 및 수술실 이전 등의 대규모 이사작업을 마무리하고 새 병원의 본격 가동을 알린 것.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인 삼성창원병원의 기능 강화와 삼성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새 본관 신축사업에 대해 홍성화 병원장은 “대학병원의 역할인 수준 높은 진료, 교육, 연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마련하고,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의료환경을 수도권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새 본관의 오픈으로 삼성창원병원이 ‘동남권역 선도병원’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창원병원 새 본관(제3관)은 지하 6층, 지상 9층, 연면적 2만7천120평 규모로, 시설부문에 총 1천835억원, 의료장비 등 기타 부문에 876억원 등 약 2천711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공사는 병상 확충이 아닌 시설, 장비, 시스템 등의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춰 744병상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전체 공간을 넓고 쾌적하게 구성해 내실화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 본관이 완공되며 구 본관은 철거작업에 돌입, 그 부지는 고객 및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돼 지역의 대표적인 힐링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삼성창원병원 새 본관은 환자 중심적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병원들의 진료과별 공간 구성이 아닌 센터형 외래를 선보이며, 내원 환자가 원스톱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화기센터, 심장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유방센터 등 질환별로 구성된 센터형 외래에서는 유기적인 진료과 의료진들의 협진체계를 바탕으로 검사, 시술이 동일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진다.

아울러 전체 면적의 증가로 병상당 면적이 2배 가까이 늘어나며 특수병실이 신설되고,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요오드치료 전용 병실과 음압 및 양압 격리병실도 확대 및 신설됐다.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 병실의 면적도 대폭 확대됐으며, 전 병동 내 대형 휴게실을 2개 마련하고, 다인실 내에도 2개의 개별 화장실을 두었다.

지하 1층에 배치된 첨단 수술실과 혈관조영실 등 고난도 수술 및 시술을 진행하는 수술부는 기존 417평 면적에서 1천275평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통원 수술(Day-Surgery)과 혈관조영, 외과적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수술구역은 3층 중환자실과 직통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00년부터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 오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권역응급의료센터 강화 기준을 대폭 상회하는 대규모 권역응급의료센터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시설공사를 시작해 현재 386평 규모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711평으로 확대하고, 인력 및 장비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병원의 강점인 심뇌혈관질환 및 중증외상, 고위험 미숙아 분야의 치료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대규모 재난 및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고히 갖추면서 응급치료체계의 혁신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창원시 최초 방사선종양학과 신설을 통해 암 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최근 심평원 평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된 위, 대장, 유방, 폐암 치료분야를 더욱 강화해 원정 진료를 떠나지 않고도 수도권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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