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질병관리본부, KT 민관 합동으로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 실시
이동통신사의 로밍 빅데이터를 이용해 감염병 위험국가를 방문했던 입국자를 대상으로 증상 발현 시 자진신고를 안내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 대책이 시행된다.
해외 감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국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보다 촘촘한 검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질병관리본부, KT가 손을 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KT(회장 황창규)가 제안한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2016년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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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KT는 2015년 하반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감염병 분석‧예측모델 구축을 위해 선정한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컨설팅’을 수행했으며, 해당 컨설팅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자문을 기반으로 로밍 빅데이터를 통한 오염국가 방문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정확성을 검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공익 목적 달성을 위해 민과 관이 협력해 선도적 기술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로 해외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선정을 비롯해 앞으로도 부처와 민·관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범사업은 우선 KT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추가예산 등을 확보해 타 통신사 고객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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