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아동·후원자 만남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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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아동·후원자 만남의 날' 행사 개최
  • 박현 기자
  • 승인 2016.02.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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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부산시아동복지협회
2013년부터 '디딤씨앗통장' 후원, 꾸준히 결연아동들 챙겨
부산 온종합병원은 지난 1월28일 오후 5시30분 복지시설 아동을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9층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로 초청해 2016년 첫 '디딤씨앗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디딤씨앗통장' 후원은 시설에서 생활하다 만18세가 되어 퇴소하는 시설 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최소 퇴소자금 마련을 위한 후원제도로 후원자가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하면 부산광역시가 3만원 이내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제도이다.

지난 2013년 10월 온종합병원과 부산시아동복지협회(회장 손옥희)가 맺었던 의료지원 협약과 '디딤씨앗통장'을 후원을 계기로 시작된 이 행사는 협약 이후 정기적으로 진행된 행사이다.

부산시 22개 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후원하고 있고 온종합병원 후원자 3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만남을 통해 관계형성이 되어 있어서인지 퇴사를 한 직원도 중단하는 사람 없이 계속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온종합병원 후원자 및 결연 아동, 부산시아동복지협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후원자들이 마련한 선물을 결연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결연아동 이 모 양(여,12세)은 “비록 자주 보지 못하지만 만날 때 마다 그동안 남들에게 얘기 못한 고민도 함께 나누고 엄마처럼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오는 2월 우수한 성적으로 일본에 가는 기회를 갖게 된 박 군은 “평소에도 한번씩 개인적으로 찾아 주시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작년에 선물 받은 옷이 너무 좋아서 계속 입고 다닌다”고 감사를 전했다.

2013년 10월부터 '디딤씨앗통장'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온종합병원 최영숙 간호부장은 “2년전 처음만난 아이가 키도 마음도 훌쩍 자란 모습을 보는 것이 좋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조창원 뇌척추수술센터장은 “혼자 후원하다가 올해 아들과 함께 두 형제를 후원하게 됐는데 아이들이 아들과 장난도 치며 금방 친해졌다. 아이들이 잘 자라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때까지 미력이나마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아이들 만나면서 더 많이 든다”고 전했다.

재활치료팀 박정선 물리치료사는 “올해 처음 후원을 시작했는데 형처럼 잘 따르는 모습에 정이 간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산시아동복지협회 이연자 사무국장은 “온종합병원 임직원들이 후원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오는 2월 감사패를 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종합병원은 지난 2013년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을 수상하고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대한결핵협회 등과 함께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가장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지역 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역 최고의 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소장 김상엽)를 운영하면서 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부산가정법원 '아동보호사건 수탁기관' 지정, 세이브더칠드런 '소아청소년 의료지원' 사업, 지역아동센터 '의료돌봄멘토' 활동 등 다양한 아동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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