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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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없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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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임상중앙연구소가 수술 없이도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티슈진-C)의 개발에 나섰다.

이 치료제는 손상된 퇴행성 연골세포에 주사기를 이용, 주입하는 방식으로 수술 없이도 연골조직의 영구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미 쥐, 토끼, 산양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무릎연골을 제거한 후 티슈진-C를 주입하면, 6주후 제거된 연골이 완전히 재생되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 2001년 美 특허를 획득한 연구팀은 이 달중에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산자부에서 실시하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 사업과제에 채택됐으며, 250억원을 들여 티슈진-C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를 확보하게 된다.

또 국내 관련 전문가와 공동으로 추진, 공장을 세운뒤 오는 2008년부터 제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인하대 임상중앙연구소측은 "이번 치료제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바이오 제품이 해외 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 세계 퇴행성 관절염 시장이 연간 600억달러 규모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치료제의 개발은 커다란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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