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심평원 평가서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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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심평원 평가서 1등급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1.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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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사망률 ‘0%’ 기록
만성폐쇄성폐질환 지역 대학병원 유일 1등급 획득
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황인택)이 위암 수술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를 잘하는 의료기관으로 평가됐다.

을지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실시한 위암수술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을지대학교병원은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일반종합병원 가운데 위암 수술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저렴했다.

심평원이 올해 처음 실시한 위암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6개월간 위암수술을 시행한 201개 의료기관 중 내시경절제술과 위절제술을 모두 시행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을지대학교병원은 전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을지대학교병원은 △전문인력 구성률 △절제술 전 복부조영CT 실시율 △절제술 전 병리조직검사 실시율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지 않은 환자 비율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등 14개 항목에서 100%로 만점을 받았다.

특히 위암환자에서 위절제술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평가하기 위한 ‘수술사망률(위절제술 후 입원기간 내 또는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에서 ‘사망률 0%’를 기록했다.

또 을지대학교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결과 지역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4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으로 외래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을지대학교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각 항목별로 전체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호흡기내과 한민수 교수는 “전세계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주요 원인이 흡연이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 등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사망률을 줄여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을지대학교병원은 심평원 평가에서 지속방문 환자비율 91.3%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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