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엑시머레이저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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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엑시머레이저로 치료
  • 김명원
  • 승인 2005.09.01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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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 주천기교수팀, 정상시력 회복
노안을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하여 정상시력을 회복시키는 최신 교정치료법이 국내에 도입됐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팀은 지난 6월부터 최첨단 VISX S4(미국 VISX사)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하여 50대의 노안 6안을 원거리 시력의 교정과 함께 근거리 시력까지 교정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주 교수팀이 새롭게 선보인 고품격의 엑시머레이저 노안수술은 미국, 캐나다에 이어 동양에서는 가장 먼저 시행됐다.

임상성과는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안과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주 교수팀은 오모씨(51세, 여), 정모씨(여, 52세), 김모씨(여, 57세) 등 3명의 노안환자 6안에 대해 시력교정 수술을 시행했으며, 오씨의 경우 수술전 원거리 시력이 0.5, 근거리 0.1이던 것이 수술 1개월 후 시력이 원거리 1.0, 근거리 1.0으로 정상시력을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와 김씨의 경우도 수술 전 원거리 시력이 각각 0.32, 0.5에 근거리 시력 0.05, 0.08 정도였던 것이 수술 후 각각 원거리 0.63, 1.0로 교정되었고 근거리의 경우 두 환자 모두 돋보기의 도움 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시력 교정 효과를 보였다.

이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경과가 좋아 신문 읽기, 핸드폰 사용 등의 근거리 활동을 하는데 있었던 불편함이 완벽하게 해소되었을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수술 후 발생하는 물체의 퍼짐 현상이나 안구 수차도 증가하지 않아 수술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VISX S4 엑시머레이저는 종전의 노안 교정 수술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신개념 노안 교정 수술이다.

특히 이 교정법은 먼저 개개인의 안구 수차가 고려되는 맞춤형 수술로서 기존의 수술보다 수술 후 원거리는 물론 근거리 사물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또한 홍채인식기술을 이용하여 환자 개개인의 자연적인 홍채 모양을 입력하여 수술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눈의 회전현상으로 인한 오차를 보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둡고 밝은 조명상태의 변화에 따라 동공의 크기와 중심의 이동으로 시술 부위에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오차를 유발하고, 난시와 안구 수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

주천기 교수는 "새로운 VISX S4 엑시머레이저 교정법이 환자 개개인의 눈의 회전과 중심이동 정도를 보정하는 자동화된 기법의 도입으로 이 기술을 웨이브프런트 맞춤형 노안수술에 결합하게 됨으로써 원거리와 함께 근거리의 시력을 교정하는데 탁월한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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