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근 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취임 후 공실선행의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 왔다”며, 지난해 회무에 전념해준 상임이사 및 회원병원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박 회장은 지난 1년동안 78건의 성명서 및 탄원서를 통해 병협의 의견을 전달했고 국회에 69건의 안건을 제안하는 등 병원계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매진해 왔다고 설명했다.“지난 1년이 인프라 구축의 시간이었다면, 향후 1년은 성과를 거두는 시간으로 채우겠다”며, “프로토콜 기틀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사보고에서 백민우 감사는 의료기관에 대한 지방세 특례 감면율이 25%에서 75%로 늘린 점과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의 성공적인 출발을 집행부의 주요 업적으로 꼽았다. 또한 병협과 의협이 대화채널을 구축해 정책 방향을 협의 하는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백 감사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개편, 식대수가 인상, 수가협상 등에 회무를 집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병원신임업무의 공정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전공의와 소통강화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박 회장은 "수련환경 개선 문제를 해결을 위한 전국수련부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고, 수가협상 및 중소병원 토요가산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병협은 보험수가 및 병원경영환경 개선, 대내외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2015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예산은 병원신임평가센터와 병원신문을 포함한 총 9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기타 토의안건에서는 유인상 총무이사가 "네팔 지진피해지역에 병협 차원에서 아픔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구호 모금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총회에서는 모금방안에 대해 총무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개발협력과 보건의료’를 주제로 한 김영목 한국구제협력단 이사장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어 ‘급격한 의료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고 박은철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발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