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예비(55∼64세)·전기(65∼74세)·후기노인(75세 이상) 구분 노인진료비 추이 분석
75세 이상 환자의 빠른 증가가 전체 노인진료비 상승을 이끌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예비(55∼64세)·전기(65∼74세)·후기노인(75세 이상)으로 구분해 노인진료비 추이를 분석했다.
후기노인의 노인성질환 관련 입원진료비는 치매 및 파킨슨질환 비용이 2010년 대비 각각 5천580억원(138.4%), 1천150억원(204.5%) 늘어났고, 뇌혈관질환 비용도 3천12억원(74.6%)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했다.심평원 관계자는 “향후 후기노인의 높은 환자 수 증가가 노인진료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예비노인의 노인인구로의 신규 진입도 새로운 노인진료비 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예비노인 환자 수 규모는 전체 노인 환자 수 규모와 비슷하며, 예비노인 진료비 증가율(31%)이 전기노인 진료비 증가율(20.3%)을 앞서고 있다.1인당 진료비는 예비노인보다 전기노인이 1.6배, 후기노인이 2.5배 높아서 예비노인이 노인인구로 편입되면 노인진료비 규모 증가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구성비는 11.9%에 해당하나, 진료비 점유율은 35.5%에 해당해 진료비 집중이 심해지고 있다.요양기관 종별 이용내역을 보면 주로 이용하는 요양기관은 약국, 의원, 종합병원(상급병원 포함), 치과였다.
2010년 대비 내원일수가 급증한 요양기관은 치과와 요양병원이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