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연구중심병원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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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연구중심병원 국제포럼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6.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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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사례 공유, 공동연구분야 발굴 등 협력방안 논의
‘韓·英 연구중심병원 서울 국제포럼”이 6월3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 연구중심병원, 영국 연구중심병원(Academic  Health Science Centre)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연구중심병원 제도를 먼저 도입해 연구성과의 조기 사업화에 성공한 영국과 우수한 보건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연구중심병원 도입은 후발주자인 한국 간 협력을 진전시키고자 기획됐다.

연구중심병원(World BEST Research-driven Hospital)은 한국의 경우 가천길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10개 기관이며 영국은 캠브리지, 임페리얼, UCL, 킹스칼리지, 맨체스터 등 5개 기관이다.

한국과 영국의 연구중심병원 핵심관계자, 전문가 등 약 70명이 이번 국제 포럼에 참석했으며, 연구중심병원 간 정책·정보·인력교류 등 협력방안과 국제공동연구 협력모델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영국 Peter St. George Hyslop 교수(캠브리지대학)가 ‘영국 연구중심병원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모델’을 소개했고, 한국 송시영 교수(연세대 세브란스)가 ‘韓·英 연구중심병원의 국제협력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론은 △뇌과학분야의 韓·英 협력방안 △암분야의 韓·英 협력방안 △韓·英 국제협력을 위한 실행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영국 Kei Cho 교수(브리스톨대학), Paul M.Matthews 교수(임페리얼대학), 한국 함기백 교수(분당차병원) 등 5명이 연구 사례 중심으로 양국의 치료동향과 연구내용을 발표했으며, 영국 David Rubinsztein 교수(브리스톨대학) 등 2명은 중개연구 분야 국제협력 전략 및 의학연구인력 국제교류 사례 등을 소개해 향후 韓·英 연구중심병원 간 네트워크 구축의 구체적인 방향과 실행전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양국의 연구중심병원 정책과 경험을 이해하고 공유함으로써 상호협력 진전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양국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이 국가 HT(Health Technology)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병원에 축적된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첨단보건의료 기술·의약품·기기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육성하고자 지난해 4월 10개 의료기관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했다.

올해 7월에는 연구중심병원 산학연 개방형 융합연구 플랫폼 구축 및 전략적 중점연구를 위한 R&D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현재 과제 공모 중)이며, 병원의 연구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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