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 보훈병원 등 광주 4개 병원 노조는 20일 오전 9시 전남대 병원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파업에 들어갔다.
비상총회에는 노조 간부들을 중심으로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 등 전남 2개 병원 노조도 "휴가 파업"에 들어갔으며 각 병원에서 천막농성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이 많지 않은 데다가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신생아실 등 특수부서에는 필수인력을 배치하고 응급대기반을 편성.운영한다"는 파업지침 탓에 우려했던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지부별로 병원측과 교섭도 진행되고 있어 조선대병원과 기독병원은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입원.외래환자들은 교섭 진행 소식에 귀를 기울이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빚어질 진료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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