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산업의 대표 정보 한곳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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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산업의 대표 정보 한곳에 담아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3.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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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한국 제약산업 길라잡이’ 발간
세계시장 동향과 국내 제약산업 과제 등 소개
▲ 제약협회가 발간한 '한국 제약산업 길라잡이'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3월5일 국내외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북 성격의 ‘한국 제약산업 길라잡이’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는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산업이자 한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약산업에 대한 가치를 소개하고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이경호 제약협회장 체제의 ‘한국 제약산업’ 브랜딩 전략의 성과 중 하나이다. 

이번 가이드북은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앞세워 △제약산업 가치 △세계 제약시장 △한국 제약산업 △함께 생각하기 등 네 가지 주제를 총 40페이지에 담고 있다. 별첨으로 ‘제약 기본용어’ 등 참고자료가 추가됐다.

제1편인 ‘제약산업 가치’에서는 전세계 제약시장이 자동차와 반도체보다도 큰 1천조원대에 달하는 거대시장이라는 점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의 붕괴로 제약주권이 훼손된 외국사례 등을 담고 있다.

‘세계 제약시장’을 주제로 한 제2편에서는 제약산업 신흥국가인 이른바 ‘파머징 마켓’의 급부상과 오픈 이노베이션 흐름, 바이오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특허만료의약품)의 비중 강화 등 동향을 소개하고 있다.

제3편 ‘한국 제약산업’은 1897년 최초의 제약기업인 동화약방 설립이후 우리나라의 제약산업 발전사와 함께 주요 현황, 보험의약품 시장과 우리나라 약가의 수준 등을 정리했다. 국내 제약기업들이 연 평균 27억6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국내외 보건의료 취약층과 재해지역 등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한 사회공헌 내용도 포함돼있다.

마지막 ‘함께 생각하기’편에는 지속적인 국가경쟁력 유지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제약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각국의 사례들과 함께 약가정책의 문제점, R&D 투자와 글로벌진출 여력을 뺏긴 제약산업의 필사적인 사업다각화 노력 등 공론의 장에서 다뤄지기를 바라는 사항들을 담고 있다. 특히 협회는 ‘개별 제약기업의 리베이트 행위’와 ‘제약산업 육성지원은 분리 접근해야 한다’며 ‘제약산업의 산업적 가치를 인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제중심의 정책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이드북 후반부에 첨부된 ‘참고자료’에는 △제약 기본용어 △한국 제약산업 연혁 △신약개발 프로세스 및 보험의약품 약가결정 프로세스 △보험급여 상환제 변화 등의 내용을 그래픽과 도표를 사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았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국민건강과 산업측면에서 제약산업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국민들과 언론에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가이드북을 만들었다”며 “이후에도 협회 차원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한국 제약산업 길라잡이’의 공식 배포에 앞서 지난달 말 회원사 홍보·광고담당 임직원 세미나를 열어 내용을 공유한 후 분임토론을 통해 가이드북의 수정보완 사항이나 협회에 바라는 점 등을 논의했다.

‘한국 제약산업 길라잡이’는 제약협회 커뮤니케이션실의 기획 및 실무총괄과 ‘엔자임 디자인본부 이룸’의 편집·디자인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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