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병원 5곳만 20일 무기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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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형병원 5곳만 20일 무기한 파업
  • 윤종원
  • 승인 2005.07.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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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산지부(부산 병원노조)는 20일 산하 병원 11곳에서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바꿔 동아대병원과 부산백병원 등 5곳에서만 파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병원노조는 조정만료시한인 19일 자정까지 병원노사간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20일 오전 7시를 기해 동아대병원과 부산백병원, 대남병원, 일신기독병원, 부산의료원 등 5곳에서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병원노조는 20일 오전 7시 지부 병원 5곳에서 직권중재 철폐와 2005 임단협 승리를 위한 비상총회를 소집,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해 외래진료를 전면 거부할 방침이다.

병원노조는 그러나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등지에는 최소한의 필수인력을 배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파업에 돌입하는 5개 병원에서는 진료대기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등 외래환자 진료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입원환자들도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 병원노조 관계자는 "교섭에서 사측이 여전히 무성의로 일관해 계획대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나 파업 직전까지 사측과의 교섭에 성실히 응해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병원측과 부산시 보건당국은 "실제 파업에 돌입하는 병원 수가 적은데다 파업참여 병원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데 큰 문제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고신대 복음병원, 춘해병원, 대동병원, 침례병원, 수영한서병원, 부산보훈병원은 정상 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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