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 부상, 부담없고 정확한 관절내시경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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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부상, 부담없고 정확한 관절내시경 각광
  • 박현 기자
  • 승인 2014.02.2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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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 활동 중 젊은 관절부상 환자…치료에 대한 부담으로 미루는 경향 심해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반짝 추위가 있긴 했지만 혹독한 한파도 찾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2~3주 빠르게 시작된 포근한 날씨로 봄철 아이템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에 대한 준비 중 가장 중요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것이 '관절건강 체크'일 것이다. 특히 겨울철 대표적 레포츠활동인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 중 부상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격적인 봄이 오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질환 악화를 방지해야만 한다.

레포츠 활동 즐기는 젊은층…'무릎' 관절부상 위험 높아

오늘 폐막한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부상과 싸우며 혼신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스포츠 선수들만 무릎 부상을 입는 것은 아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활동 중 부상을 당해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관절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낮은 기온 속에서 즐기는 겨울철 스포츠는 근육과 인대가 굳고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관절 손상을 크게 입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속도감까지 더해져 관절 부상의 정도가 더욱 커진다.

겨울철 레포츠로 입을 수 있는 대표적 무릎부상이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다.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모양의 섬유성 연골이 파열되는 것으로 증상은 무릎을 굽히기 어렵고 통증과 붓기가 나타난다. 또 '전방십자인대파열'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무릎부상 중 하나이다.

정확하고 빠른 치료로 환자들의 부담 낮춘 '관절내시경'시술 인기

젊은 환자들의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부상을 당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일상생활로의 복귀 등의 이유로 치료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미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젊은 나이라고 해도 관절 치료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미룰 경우 지속적인 통증 및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 시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 치료를 미뤄놨던 젊은 환자들도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관절내시경시술은 수술 시간이 약 30분 내외로 짧고 회복도 빨라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 출혈과 상처 크기가 작아 감염위험이 크게 낮아졌고 통증이 적으며 수술속도와 회복속도가 획기적으로 줄어 수술 후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무릎관절 부위의 작은 구멍을 통해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보며 치료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관절내시경 시술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와 입원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부담됐던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젊은층의 관절건강은 평생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부상을 당했거나 지속적으로 이상이 느껴질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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