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병원노조 20일 무기한 전면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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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병원노조 20일 무기한 전면파업
  • 윤종원
  • 승인 2005.07.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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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산지부(부산 병원노조)는 지난 16∼17일 있었던 병원노사간 교섭이 아무 성과없이 끝남에 따라 계획대로 오는 20일부터 산하 병원 11곳에서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병원노조는 서울에서 진행중인 병원노사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0일 오전 7시를 기해 지부 병원 11곳에서 직권중재 철폐와 2005 임단협 승리를 위한 비상 총회를 소집,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병원노조는 파업이 시작되면 외래진료를 전면 거부할 방침이어서 외래환자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병원노조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생아실 등지에는 최소한의 필수인력을 배치키로 했으나 18일 파업 돌입 예정인 부산지역 11개 병원장에게 `입원환자들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병원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입원환자들의 진료차질마저 우려된다.

부산 병원노조 관계자는 "교섭에서 사측이 여전히 무성의로 일관해 계획대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나 파업 직전까지 사측과의 교섭에 성실히 응해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병원측과 부산시 보건당국은 "실제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병원 수가 적은데다 파업참여 병원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의료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파업에 참여할 예정인 병원은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일신기독병원, 춘해병원, 대동병원, 침례병원, 부산의료원, 수영한서병원, 부산보훈병원, 대남병원 등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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