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화상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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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화상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 강화일
  • 승인 2005.07.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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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성심병원 화상환자후원회 진료 후원사업
한강성심병원 화상환자후원회(회장 오석준, 병원장 현인규)는 지난14일 어린이 화상환자 진료 및 ‘화상환자후원회 홍보대사 이지선의 희망 특강’을 실시했다.

‘2005년 어린이 화상환자 진료 후원사업’ 일환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진료는 6월중 지원 신청을 받은 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화상환자후원회는 7월말까지 의료적 평가와 심리사회적 평가를 거쳐 수술비지원대상자를 선정(홈페이지http://burnwelfare.net참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화상환자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선 씨의 특강이 열렸다. 이지선 씨는 지난 2000년 자동차사고로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후 안면 및 수부의 외모손상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재기하여 2002년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미국 보스톤대학교 대학원에서 재활상담사가 되기 위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지선 씨는 특강에서 “얼굴은 사람의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죠? 요즘 예뻐졌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요. 제 외모가 아닌 제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행복과 사랑을 보시고 그렇게 말씀 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사고 경위와 사고 이후 변화 된 삶을 사진과 함께 솔직히 보여주면서 화상으로 고통 받고 계신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강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쓴 ‘지선아! 사랑해’책을 직접 사인해 나누어 주고 어린이 화상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화상환자후원회에 300만 원을 기증했다.

화상환자후원회는 지난 2003년 11월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의료진과 교직원, 화상환자 및 가족들을 중심으로 설립되었으며, 어린이 화상환자돕기 자선골프대회, 자선바자회 및 모금활동, 사회 유명인 홍보대사 위촉활동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화상환자들을 재정적, 정신적으로 돕는데 힘쓰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화상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강성심병원에서는 연평균 1,200여 명의 중증 화상환자들이 입원치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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