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질환, 치료방법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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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질환, 치료방법이 중요해
  • 박현 기자
  • 승인 2013.12.18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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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에게 인식 낮아 치료시기 놓치는 경우 많은 '고관절질환'
탈구율 낮추고, 회복속도 빠른 '최소절개 인공고관절수술', 환자들의 만족도 높아

최근 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의 고관절 골절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에게 '고관절'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한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우리 몸에서 어깨 관절에 이어 두 번째로 운동범위가 큰 관절이다.

고관절질환 중 대표적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쉽게 설명하면 엉덩이뼈가 썩는 병으로 대중적으로 인식이 낮고 통증 부위가 허리통증과 유사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대표 고관절질환 '대퇴골두무혈성 괴사', 환자 다수가 3050 직장인

고관절질환 중 대표질환인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엉덩이 관절을 만드는 뼈의 제일 상단부인 대퇴골두로 전달되는 혈액순환 저하로 충분한 영양과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뼈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한국인에게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30대부터 50대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 비교적 젊은 층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허리 부근의 통증을 동반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걷는 것을 물론 가만히 앉아 있기도 힘들게 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에 관계없는 것과 외상에 의한 원인으로 나뉘며, 외상에 관계없는 원인으로는 과도한 음주와 스테로이드 과다복용과 외상에 의한 원인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면 대퇴골 경부가 골절되거나 고관절 탈구로 혈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기 치료법 '인공고관절수술' 최소절개 방식으로 환자들의 만족도 높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생기면 사타구니 앞쪽이 뻐근하고 많이 걸었을 경우 고관절이 쑤신다. 그냥 무시하고 생활할 경우 점차 고관절 부위에 심한 통증이 찾아오면서 안쪽이나 바깥쪽으로의 회전 운동에 장애가 생기며 결국에는 양반다리를 할 수 없고, 관절이 주저앉아 다리가 짧아지기도 한다.

이처럼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병이 점차 깊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은 자기공명영상(MRI) 방사선으로 초기 단계에서의 이상 소견을 볼 수 있다.

약물과 물리치료로 개선이 가능하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기에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기에는 '천공술'과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자신의 뼈에 구멍을 뚫어 새로운 뼈를 생성시킨 후 원래 자기 뼈를 살릴 수 있는 '대퇴골두 다발성 천공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괴사범위가 넓고 심한 경우에는 고관절을 인공고관절로 교체해주는 '인공고관절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인공관절수술로 환자들이 가장 크게 만족하는 부분은 통증으로부터의 해방이다.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통증 때문에 쩔뚝거려야 했다면 수술 이후에는 양반다리 등 전반적인 활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수술로 인한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몇 주 지나면 사라지거나 대부분 감소하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무리 없이 지낼 수 있다.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절개 부위를 8~10cm으로 최소화하는 수술로 외회전근을 절개하지 않고 밀어 젖혀 공간을 마련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인공관절을 지지하며 탈구율이 0%에 가깝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며 수술 4시간 후에는 조기보행도 가능하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고관절 질환은 허리질환과 유사해 병원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쉽지 않고, 잘못된 치료를 받는 동안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정확한 진단과 의료기술 시스템을 갖춘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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