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봉사단, 필리핀 긴급 의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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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봉사단, 필리핀 긴급 의료지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3.11.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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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하이옌(Haiyan)' 피해입은 필리핀 긴급 의료봉사 나서

경기도의료봉사단(단장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해외 긴급의료 및 인도적 지원활동을 위해 오는 11월28일 하이옌 태풍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남부에 위치한 일로일로 지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8일 필리핀 사마르섬 중부지역을 강타한 슈퍼태풍 '하이옌'은 순간 최대풍속이 379km 로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약 1만7천여 명의 사상자를 냈고 현재 필리핀은 여러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의료봉사단은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봉사에 참여할 단원 모집을 진행했으며 봉사단은 필리핀 일로일로 지역의 에스탄시아 시 에서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피부과 등을 중심으로 의료지원 및 인도적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다.

조인성 단장은 “각 산하단체의 유기적인 공조 하에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의료계 현안 및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공헌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보건의료계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번 의료봉사에 대한 결심을 밝혔다.

지난 25일 경기도의료선진화포럼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도의료봉사단의 활동방향과 해외긴급구호파견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으며 아주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에서 의사, 간호사를 추천했다.

경기도의사회에서는 조인성 회장, 이재명 사회참여이사, 안상준 정책이사가 참여하며 메디피스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한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조인성 단장(경기도의사회장)을 중심으로 의사 5명, 약사 1명, 간호사 6명, 행정직원 4명 등 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 내 보건의료관계자 17여 명이 참가해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5박6일간 필리핀 일로일로 섬 지역에서 하이옌 태풍으로 피해 입은 주민을 위해 의료지원과 보건예방지원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지난 1월 해외긴급구호재난대응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봉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4월에는 글로벌나눔 의료지원 MOU를 체결하고 7월에 베트남의료봉사 등을 통해 긴급구호와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꾸준한 준비를 해왔으며 이번 구호활동을 통해 그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의료봉사단은 경기도 내 보건의약단체(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가 모여서 만든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현재 국내 이주노동자 및 노숙인 진료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0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2011년 필리핀, 2012년 남아공, 2013년 7월 베트남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해왔고 지난 2일 수원역에서 노숙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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