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필리핀 재난지역에 의료지원단 파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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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필리핀 재난지역에 의료지원단 파견키로
  • 박현 기자
  • 승인 2013.11.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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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말부터 필리핀 현지에서 의료구호 활동 개시 예정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재해지역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차원의 의료지원 및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11월말 현지로 파견하기로 11월20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지원단 모집을 위해 의협 및 의협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공지한 상태이며 25일(월)에 필리핀 재난지역 구호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의료지원단' 선발대 출정식을 갖고 27일(수) 선발대가 필리핀 세부를 거쳐 현지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발대 이후 11월 마지막 주에 파견하는 1차 의료지원단은 선발대의 현지 조사에 따라 의료지원이 보다 더 필요한 타클로반 인접 지역인 오르목(또는 일로일로)에 파견할 예정이다.

의료지원단은 총 4차에 걸쳐 파견하기로 했으며 지원단 규모는 총 60여 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쓰나미, 아이티 지진 등 해외 대형재난발생 시 의료 및 의약품, 성금지원 등 인도주의 차원으로 의료활동을 시행해 온 의협은 이번에도 필리핀 태풍(하이옌) 피해 지원을 위한 의료지원 및 전회원 성금모금 운동을 실시키로 하고 시도의사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시도의사회 모금액은 1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금된 성금 외에 별도로 의협에서 1억 원을 마련해 총 2억 원 규모로 필리핀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뿐더러 의료적인 치료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료지원단 파견과 성금 모금을 통해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나눔과 봉사는 의사이기에 앞서 같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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