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노인의료 발전 위한 한일 연대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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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노인의료 발전 위한 한일 연대 뜨거워
  • 박현 기자
  • 승인 2013.11.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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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요양병원 임직원 90명 참가, 학회 참석 및 선진의료 견학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부이사장 김덕진)는 11월14~15일 이틀간 일본 도쿄 오다이바(お台場)에서 '제3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를 개최했다.

2010년(교토)과 2011년(부산)에 이어 올해 3회째로 일본만성기의료학회 동시 개최로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9개국의 학자, 전문의, 병원 관계자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치매환자 케어' 등 900여 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 우리나라에서도 100명의 요양병원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10명의 연자가 일본만성기학회에서 발표하며 노인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발표된 내용은 △욕창간호(희연병원 손혜정 간호사) △희연병원, 신체구속 제로를 창조하다(희연병원 김수연 간호사) △노인의 피부질환에서의 아로마테라피 적용사례(포근한요양병원 박성희 센터장) △인지증 환자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케어(청하요양병원 김복순 행정원장) △임종기에 있어서의 팀 어프로치에 의한 본원의 대응(SDL재활요양병원 전세일 병원장) △재활병동에서의 치료사의 팀 어프로치(유성한가족병원 정세일 재활센터장) △환자와 스태프의 커뮤니케이션(효사랑가족병원 김정연 병원장) △안심이 되는 요양병원(화순현대요양병원 조영 간호과장) △인지증 증상에 대한 지원(광주효자병원 강미정 간호부장) △암치료법으로서의 고농도 비타민C(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이사장) 등이다.

한국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 속도에 비하면 정부의 정책이나 제도 마련, 국민들의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학회를 통해 고령화시대 세계 곳곳을 뒤 흔들고 있는 고령화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만성기의료의 체제가 구축되고 만성기의료 서비스의 세계화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개회식에 특별히 참석한 일본 천황일가 다카마도노미야 비전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 참가단에 깊은 감사와 양국의 노인의료 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한국 참가단은 2일차 일정 중 3개조로 나눠 주최측의 안내를 통해 현재 일본의료를 선도하는 3개 병원을 견학했다.

일본 최대 병원그룹 IMS에 운영하고 있는 '의료와 개호의 인간력으로 환자를 마주하는 의료'를 실현하는 신토츠카병원, 이번 학회 대회장이 운영하며 '받고 싶은 의료, 받고 싶은 간호, 받고 싶은 개호 제공'하는 후케병원, '높은 퀄리티와 안심, 전 직원의 리하빌리테이션 마인드를 바탕으로 의료제공'을 실현하는 에이세이병원을 각각 견학하며 선진 노인의료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번 학회를 통해 한·일 양국 중심의 노인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향후 중국과 대만의 회원국 가입으로 범아시아 노인의료 발전을 위한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의 활동이 기대된다.

내년 한국만성기의료협회는 6월 개최 심포지엄에 일본 만성기의료 경영노하우를 중심으로 한 의료와 간호에 대한 사례 중심의 발표를 준비중에 있다.

현재 한국만성기의료협회는 상반기에, 일본만성기의료협회는 하반기에 국제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일 사례비교를 중심으로 한 정보교류와 양국 노인의료 관계자의 우호적인 관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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