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화, 공공성 강화 동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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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효율화, 공공성 강화 동시 달성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1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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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학술경영대상에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제10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 소감에 대해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겸손해한다.“개인의 성과만이 아닌 국립중앙의료원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의한 뜻으로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는 윤 의료원장은 2011년 12월 취임 후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진료수입 100억, 환자수 6.5% 증가 등 혁신적인 경영성과를 이뤘다.

“이번 의미있는 수상을 계기로 항상 모든 일에 ‘공정하게 공평하게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되새겼다”는 윤 의료원장은 “공공의료의 중추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전략적 MOU를 체결해 협진교수 15명을 NMC에서 진료하게 해 ‘실력있는 병원’으로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코, 피부, 소화기 분야 권위자를 포함해 27명의 신규 의료진을 영입해 의료역량을 강화했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경영도 변해야 한다”는 윤 의료원장은 경영합리화와 진료의 전문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소위 공공의료를 하면 손해 본다는 오해도 불식시키고 있다.

남이 하지 않은 진료 영역을 개척해 그 분야의 최고가 되면 자연스레 경영수익도 따라온다는 것이다. 기존의 공공의료는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낮은 비용에 보통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그가 정립한 ‘신개념 공공의료’는 합리적인 진료비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의료의 비전인 셈이다.

NMC는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평가 지원 △국공립병원 시설 장비 현대화 및 특성화 지원 △지방의료원 공공보건프로그램 사업 지원 △의료취약 지역 및 계층 지원(분만취약지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NMC를 오가며 진료와 수술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즐겁게 일해서인지 힘든 것 없다”며, “병원장은 방향성만 제시하고, 그에 따른 실무는 각 분야에 책임자들이 잘 수행해 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른 책임과 권한을 주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병원장이 몫이란다.

직원과는 상호존중의 원칙을 지킨다. 자신보다 조직에 오래 몸담은 사람들에게 변화를 강요하기 보다는 병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따라오게 한다.
자신도 직원임을 강조하는 윤 의료원장은 “각자의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환자만족도를 높이고, 경영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원지동에 국가중앙외상센터와 중앙감염병질환센터, 국제보건의료센터 설립이 올해 안에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이 NMC에 온 목적 중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윤 의료원장은 공공의료 구축 면에서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선도해 경영효율화와 공공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낸 모범적인 공공의료기관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과의사는 수술로 환자를 잘 치료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공공의료을 수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진료에 매진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윤여규 의료원장은 한독학술경영대한 상금 전액을 NMC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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