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새로운 특허 3건 잇따라 취득
상태바
[동정]새로운 특허 3건 잇따라 취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11.1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호원 교수(사진 왼쪽)와 석경호 교수.
이호원 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와 석경호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교수팀은 기초/임상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의 조기진단 및 신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특허 3건을 잇따라 취득했다.

취득 특허는 ‘가용성 CD 14의 파킨슨병 진단 및 치료용 용도’와 ‘리포칼린 2 수준을 측정하는 것을 포함하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용 조성물, 키트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위한 정보 제공방법’ 및 ‘펜트락신 3 단백질의 파킨슨 질환 진단 용도’ 등이다.
 
이 연구결과는 관련분야 국제 전문학술지인 Movement Disorders,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 등에 최근 보고된 바 있고, 리포칼린 2는 미국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진단은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전형적인 임상 양상과 뇌 조직에서 노화물질의 일종인 아밀로이드의 침착을 확인하는 경우 확진이 가능하다.
 
또 파킨슨병의 정확한 진단은 전진(머리나 손발을 떠는 증상), 서동증(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보행장애 등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과 뇌 조직에서 노화물질의 일종인 루이소체의 침착을 확인하는 경우 확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환자를 진료할 때 뇌 조직 소견을 얻는 것은 불가능해 조기 진단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현재 많은 국제적 연구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을 조기에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특수 뇌영상기법과 생체표식자(biomarker)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MRI, SPECT, PET 등을 이용한 특수 뇌영상기법은 고가의 장비와 특수 주사약으로 인한 고비용의 단점이 있으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생체표식자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호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대규모 임상시료 분석으로 이어진다면 새로운 생체표식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진단을 통해 일찍 치료를 시작해 비록 병이 있지만 삶의 질 저하를 막아 행복한 노년을 도울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을 위한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